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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8:30 PM EDT

물리적 창조원리에서 표현되는
​"빛 되신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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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형 장로


KBS 간사로 섬기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 감리교단의 장로입니다. 오랜 공직 생활 후에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가르치고 연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Virginia에서 아내 김지연 권사와 살고 있습니다.

9/14, 8:30 AM EDT

우리의 삶에서 표현되는
​"빛 되신 예수"

Screen Shot 2023-06-29 at 12.54_edited.jpg

이일형 장로


KBS 간사로 섬기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 감리교단의 장로입니다. 오랜 공직 생활 후에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가르치고 연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Virginia에서 아내 김지연 권사와 살고 있습니다.

9/14, 8:30 PM E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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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간사


KBS 총무간사로 섬기며, 자매 모임들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한국미술사를 가르치고 연구하며, 남편 진용진 간사와 11학년 아들과 LA 근교에서 살고 있습니다.

청년 때 예수의 무릎을 베개 삼으며 가장 가까이서 그분을 지켜보았던 요한; 노년에 이르기까지 부활하신 예수를 섬기다 그분의 참 모습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던 요한; 그런데 우주의 근본이 되시는 그분을 세상이 이해하지 못하고 그분의 뜻을 왜곡하고 또 무시하는 모습에 요한은 그의 답답하고 터질 것 같은 마음을 쏟아 부으며 외칩니다.
"그분은 말씀이시며, 진리이시며, 참 빛 곧 생명이십니다!"

* * * * * *


본 수양회에서는 요한이 외치던 각 단어들의 뜻을 되새기며 왜 그 외침이 바로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런 외침 이후 예수께서는 요한을 더 깊은 영역, 즉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초대하시며 마지막 계시를 그에게 의탁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계시를 지난 몇 달 동안 함께 나누었고 지금은 그 계시의 주인공이신 예수를 다시 한번 깊이 새겨보고자 합니다.

[첫번째 말씀]  물리적 창조원리에서 표현되는 "빛 되신 예수"

요한은 고차원의 창조 원리를 “우리의 의식”이 표현되고 있는 저차원의 원리로 해석하여 전하고 있습니다. 그의 글은 빛이 어떤 원리를 통하여 사람에게 생명으로 연결되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빛은 물리적 세상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이며 생명을 가능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빛으로 세상을 표현하시고 이를 또한 우리 의식이 실체로 인지하게 (perceived reality)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의지이며 “말씀”입니다. 요한이 이런 원론적 법칙을 인용하며 외치는 이유는 예수의 도가 또 하나의 종교가 아니며 개인적 신앙의 체험을 초월하는 창조의 진리이시며 모든 것의 본질임을 세상에 알리고자 함입니다. 빛(생명)이 세상에 비추되 어두워진 세상(죽음)은 이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 빛을 받아들이는 자들에게는 빛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첫번째 말씀은 이런 원칙들이 우리의 생명과 어떻게 연계되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두번째 말씀]  우리의 삶에서 표현되는 "빛 되신 예수"

요한이 외친 그 원칙들은 예수께서 육신으로 계실 때 그의 삶에서 구체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요한은 그의 행적을 통하여 빛이 세상에 어떤 방식으로 비추었고 세상은 그 빛을 어떻게 거부했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어두움의 가장 큰 무기는 빛을 반사만 하여 거짓 빛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빛을 부분적으로만 흡수하고 마치 그것이 자신의 의인 듯 양심을 속여 스스로를 정당화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어두움에 잠식되어 그 위력에 눌려 신음하고 있는 자들에게는 빛이 흡수되어 영혼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밝혀 줍니다. 그리고 그 빛의 힘을 통하여 진정한 자유와 풍성한 삶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체험하게 됩니다. 빛이 발할 수록 자신의 입지가 좁혀지는 것을 바라만 볼 수 없어 어두움은 빛을 대적합니다. 그러나 어두움은 빛을 대적할 수 있는 힘이 아니라 빛의 부재이기 때문에 빛의 자녀들의 모습이 있는 곳에 어두움은 상존 할 수 없습니다. 두번째 말씀은 이런 빛의 자녀들의 모습이 세상에서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세번째 말씀]  "I am the bread of life": 예수님의 밥상

요한복음은 여러 비유적인 개념으로 창조주이자 구원자이신 예수님의 본질과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설명합니다. 이번 수양회 마지막 메시지에서는 그 중에 “나는 생명의 빵이다, I am the bread of life (요6:48).”라고 하신 요한복음 6장의 말씀을 중심으로, 하늘에서 내려온 참 양식이자 영원한 생수로 표현된 예수님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시작하여 (2장), 사마리아 여인과의 우물가 대화 (4장), 오병이어로 오천명을 먹이신 표적 (6장), 죽음에서 살리신 나사로 집에서의 잔치 (11,12장), 제자들과의 최후의 만찬 (13장), 부활 후에 손수 차리신 아침 밥으로 제자들을 위로하시고 사명을 주시는 마지막 장까지 (21장), 실제로 요한복음은 예수님이 사람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교제하는 중에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생명을 선포하고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는 장면들로 가득합니다. 그 자리에서 하늘과 땅을 잇는 예수님의 생명의 말씀은 무엇일까요? 오늘도 주께서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베푸시는 예수님의 밥상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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